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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업 경비원

복수의 계약: 공개 도전

521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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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문이 닫히는 둔탁한 소리가 던전 안을 메아리쳤다. 어둠이 그들을 삼키는 순간, 이지은의 손전등이 불안하게 흔들렸다. 김태호는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눌러 안심시켰다. "괜찮아. 내가 앞장설게." 그가 앞으로 나서자, 복도 끝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이지은이 탐지기를 들어 올렸다. "아버지의 에너지 반응이... 강해지고 있어요. 이 근처예요." 그녀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단호했다. 김태호는 주먹을 쥐었다. "좋아, 그럼 가자." 그들이 몇 걸음 내디뎠을 때, 갑자기 경보음이 울려 퍼졌다. 붉은 비상등이 깜빡이며 복도를 비췄다. "뭐야?" 김태호가 주위를 살폈다. 이지은은 탐지기를 내려다보며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건... 출입 감지 경보예요. 누군가 우리가 들어온 걸 알고 있어요."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복도 양쪽에서 무거운 발소리가 들려왔다. 김태호는 이지은을 등 뒤로 감췄다. "젠장, 포위당했어." 복도 양쪽에서 길드원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들은 고급 마법 장비로 무장하고 있었고, 앞선 자들이 방패를 들어 올리며 진형을 갖췄다. 김태호는 이지은의 손을 잡고 옆쪽 통로로 뛰어들었다. "여기로!" 그들이 좁은 통로로 들어서자, 바닥에서 날카로운 가시가 솟아올랐다. 김태호는 재빨리 이지은을 안아 들어 옆으로 굴렀다. "조심해! 함정이야!" 그가 일어나며 뒤를 돌아보니, 길드원들이 이미 통로 입구를 막고 있었다. 리더로 보이는 사내가 앞으로 나섰다. "김태호, 여기까지 왔으니 끝이다. 항복해라." 김태호는 이지은을 뒤로 보내며 낮게 말했다. "지은 씨, 뒤로." 그는 마나를 집중하며 【수호자의 방패】를 전개했다. 반투명한 방패가 그를 감쌌다. 길드원들이 동시에 공격 마법을 쏟아냈다. 불덩어리와 얼음 화살이 방패에 부딪혀 튕겨 나갔다. 그러나 방패는 점점 흔들렸다. 마나 소모가 심했다. "이대로는 안 돼." 김태호는 이지은에게 소리쳤다. "지은 씨, 저쪽 함정을 봐!" 이지은은 재빨리 바닥을 살폈다. "여기, 압력판이 있어요!" 그녀가 외치자, 김태호는 방패를 유지한 채 그쪽으로 몸을 던졌다. 그는 압력판을 밟자, 천장에서 화살이 쏟아져 내렸다. 길드원들이 당황하며 피하기 시작했다. 그 틈을 타서 김태호는 이지은을 데리고 반대편 통로로 질주했다. 그러나 길드원들의 리더가 빠르게 따라붙었다.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했나?" 리더가 검을 휘두르자, 김태호는 몸을 비틀어 피했다. 하지만 오른팔의 상처가 찢어지며 피가 흘렀다. 이지은이 비명을 질렀다. "태호 씨!" 김태호는 이지은을 방패 뒤로 감췄다. "괜찮아." 그는 리더의 다음 공격을 받아내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리더가 다시 검을 내리치자, 김태호는 방패로 막으며 반동을 이용해 리더의 무기를 떨어뜨렸다. 그는 재빨리 리더의 목을 조르며 제압했다. "움직이지 마." 다른 길드원들이 움찔하며 멈췄다. 김태호는 리더를 이지은에게 넘겼다. "얘기 좀 해보자." 이지은은 리더의 팔을 뒤로 묶으며 김태호에게 다가갔다. "괜찮아요? 오른팔에서 피가..." 그녀는 주머니에서 붕대를 꺼내 상처를 감싸기 시작했다. 김태호는 그녀의 손길에 몸을 맡기며 가볍게 웃었다. "이 정도는 괜찮아. 너 걱정하지 마." 이지은은 붕대를 매며 눈을 마주쳤다. "당신이 없었으면 나는 벌써 죽었을 거예요. 고마워요." 김태호는 그녀의 손을 잠시 잡아주었다. "우리는 동료잖아." 그 말에 이지은은 미소를 지었다. 그들은 리더를 벽에 세우고 심문을 시작했다. 김태호는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박진수가 보낸 거지? 뭘 노리는 거야?" 리더는 침을 뱉으며 비웃었다. "네가 죽기 전에 알려줄까?" 김태호는 주먹을 쥐었다. "말해. 그러면 목숨만은 살려줄게." 리더는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박 회장님은 이 던전을 장악하려고 해. 네가 방해가 됐어." 이지은이 다가가서 물었다. "아버지에 대해 알고 있어?" 리더는 그녀를 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네 아버지? 그 실종된 연구원?" 그는 고개를 저었다. "그건 나도 몰라. 하지만..." 그는 말을 멈추고 김태호를 노려보았다. "네 전우가 곧 이곳으로 올 거야. 너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지." 김태호는 충격에 얼굴이 굳어졌다. "전우? 누구?" 리더는 씩 웃었다. "그건 네가 직접 확인해 봐." 김태호는 리더의 말에 심장이 멎는 듯했다. 전우가 온다? 그가 왜? 이지은은 그의 팔을 잡으며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김태호는 그녀의 손을 놓고, 리더의 옷깃을 움켜쥐었다. "이름을 말해." 리더는 여전히 비웃으며 입을 열었다. 리더가 심문 중에 '전우가 곧 이곳으로 올 것이며, 너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실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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