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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그림자: 첫 번째 단서

567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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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서의 말에 민호는 숨을 멈췄다. "로비 리스트가 금고에 있다고요?" 그는 시스템을 열어 강석준의 개인 사무실 정보를 검색했지만, 금고의 위치는 나오지 않았다. 한지은이 옆에서 조용히 말했다. "금고 위치를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민호는 고개를 저었다. "아마 강석준 본인뿐일 거야." 그때 전 비서가 망설이며 입을 열었다. "실은... 강석준 회장님의 옛 애인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금고의 위치를 알 수도 있어요." 민호와 한지은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 여자가 누구죠?" 전 비서는 주위를 둘러보고 조용히 말했다. "이름은 박소영이고, 지금은 강남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회장님이 그녀에게 비밀을 많이 털어놓았을 겁니다." 민호는 시스템을 열어 박소영의 정보를 검색했다. 주소가 떠올랐다. "지은아, 우리 가보자." 한지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위험할 수 있어요." 민호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번엔 우리가 먼저 움직여야 해." 다음 날 아침, 민호와 한지은은 강남구의 한 고급 빌라 앞에 도착했다. 박소영은 젊은 나이에 화려한 삶을 사는 여자였다. 초인종을 누르자, 그녀가 문을 열었다. "누구세요?" 민호는 자신을 소개하며 말했다. "강민호라고 합니다. 강석준 회장님에 대해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박소영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 사람과는 연락하지 않아요." 그녀는 문을 닫으려 했지만, 민호가 발을 들이밀었다. "잠깐만요. 금고 위치를 아시죠?" 박소영은 잠시 망설였다. "모르는데요." 민호는 시스템을 열어 그녀의 미세한 표정 변화를 분석했다. 거짓말이었다. "당신은 알고 있어요. 강석준이 당신에게 비밀을 말하지 않았나요?" 박소영은 초조한 듯 손가락을 만지작거렸다. "그 사람은 나를 이용만 했어요. 이제는 상관없어요." 그때, 그녀의 눈빛이 흔들렸다. 민호는 시스템의 예측을 따라 말을 이어갔다. "강석준이 당신을 버린 이유를 알고 싶어요?" 박소영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뭐라고요?" 민호는 그녀의 반응을 분석하며 말했다. "그는 당신을 이용해 로비 리스트를 숨겼어요. 당신이 그걸 알게 되면 위험해질 거예요." 박소영은 잠시 침묵하다가 조용히 말했다. "그 금고는... 강석준의 별장에 있어요." 민호는 그녀의 말을 시스템에 저장했다. "별장이 어디죠?" 박소영은 주소를 알려주었다. "하지만 조심해요. 그곳에는 보안이 삼엄할 거예요." 민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요." 그들이 돌아서려는 순간, 박소영이 말했다. "잠깐, 한 가지 더. 강석준이 오늘 아침에 나에게 전화했어요. 누군가 찾아올 거라고." 민호와 한지은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는 우리가 여기 온 걸 알고 있어." 한지은이 긴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빨리 떠나야 해요." 그들은 서둘러 차에 올랐다. 민호가 시동을 걸며 말했다. "별장으로 가자." 한지은은 안전벨트를 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건 함정일 수도 있어요." 민호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도 가야 해. 로비 리스트를 확보해야만 해." 차가 강남을 벗어나자, 한지은이 조용히 말했다. "민호 씨, 저는 믿어요." 민호는 잠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고마워." 그는 핸들을 꽉 쥐며 말했다. "우리가 함께라면 이길 수 있어." 한지은은 미소를 지었다. "그래요, 우리는 함께니까." 그들은 잠시 침묵했다. 민호는 시스템을 열어 별장의 위치를 확인했다. "여기서 30분 정도 걸려." 한지은은 창밖을 바라보며 말했다. "강석준이 우리를 막으려 할 거예요." 민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하지만 우리가 먼저 도착해야 해." 그는 속도를 높였다. 한지은은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민호 씨, 만약에... 우리가 실패하면 어떻게 할 거예요?" 민호는 잠시 생각했다. "실패는 없어.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거야." 그는 그녀의 손을 잡았다. "지은아, 나는 너를 믿어." 한지은은 그의 손을 꼭 잡았다. "나도요." 그때, 민호의 시스템이 경고음을 울렸다. "위험 감지." 그는 백미러를 확인했다. 뒤에서 검은 차 한 대가 빠르게 따라오고 있었다. "지은아, 뒤에 차가 있어." 한지은은 뒤를 돌아보았다. "누구지?" 민호는 시스템을 열어 차량 정보를 분석했다. "번호판이 가려져 있어. 정체를 알 수 없어." 그는 속도를 더 높였다. "우리를 추격하고 있어." 한지은은 긴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떡해요?" 민호는 핸들을 꽉 쥐며 말했다. "일단 별장으로 가는 길을 유지해. 우리가 먼저 도착해야 해." 차는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외곽 도로로 접어들었다. 뒤따르던 검은 차는 여전히 거리를 유지하며 따라왔다. 민호는 시스템을 열어 주변 지형을 분석했다. "좁은 길로 들어가면 따돌릴 수 있을지도 몰라." 그는 급격히 핸들을 꺾어 시골길로 들어섰다. 하지만 검은 차도 그를 따라왔다. 한지은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민호 씨, 저들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민호는 백미러를 확인했다. 검은 차가 빠르게 접근하고 있었다. 그는 속도를 더 높였다. "조금만 버텨." 별장으로 향하던 강민호와 한지은의 차량이 정체불명의 차량에 의해 추격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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