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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첫걸음: 새로운 계획

717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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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는 금융감독원 출석 요구서를 손에 쥔 채 공유 오피스에 도착했다. 어제 밤, 계좌가 동결되고 출석 요구서가 도착한 후 그는 잠을 거의 이루지 못했다. 시스템 패널이 떠 있었다. [두 번째 퀘스트: 금융감독원 조사에서 무혐의를 받아내십시오.] 그는 심호흡을 하고 시스템의 지시를 따르기로 했다. 시스템은 그에게 과거 거래 기록을 분석하고, 자신의 투자 전략이 시장 분석에 기반한 것임을 증명할 논리적 증거를 수집하라고 요구했다. 강민호는 노트북을 열고 거래 내역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매매 기법이 단순한 운이 아니라 체계적인 분석의 결과임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만들었다. 차트, 뉴스, 재무제표, 그리고 시스템이 제공한 예측 데이터. 그는 이 모든 것을 하나의 문서로 엮었다. 오전 10시, 금융감독원에 도착한 강민호는 조사관 앞에 앉았다. 조사관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강민호 씨, 대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이유를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강민호는 준비한 자료를 제출하며 말했다. "저는 시장의 과거 패턴과 거래량 변화를 분석해 상승 가능성을 예측했습니다. 이는 제가 펀드매니저 시절부터 사용해 온 합법적인 투자 기법입니다." 조사관은 자료를 훑어보았다. "하지만 이 예측은 너무 정확합니다. 내부 정보를 사용한 것이 아닙니까?" 강민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제가 사용한 데이터는 모두 공개된 정보입니다. 제 분석 방법을 검증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시스템이 제공한 예측 기록을 함께 제출했다. 조사관은 잠시 침묵했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금융감독원 조사는 몇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조사관은 강민호의 거래 기록과 분석 자료를 면밀히 검토했다. 강민호는 조사관의 질문에 하나하나 차분히 답변했다. 그는 시스템의 존재를 절대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투자 전략을 '데이터 기반의 퀀트 투자'로 포장했다. "저는 과거 10년간의 주가 데이터를 분석해 패턴을 찾아냈습니다. 이는 제가 펀드매니저 시절 개발한 알고리즘입니다." 조사관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물었다. "하지만 이 알고리즘은 일반적인 퀀트 모델과는 다릅니다. 너무 정확합니다." 강민호는 미소를 지었다. "그래서 제가 이익을 냈던 것입니다. 시장은 비효율적입니다. 저는 그 비효율을 찾아내는 데 전문가입니다." 조사관은 결국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강민호 씨, 오늘 조사 결과 불법 행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강민호는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그는 금감원을 나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 순간, 휴대폰이 울렸다. 지인에게서 온 메시지였다. "민호야, 투자 강연 섭외가 모두 취소됐어. 강석준 회장이 압력을 넣은 것 같아." 강민호는 주먹을 쥐었다. 강석준이 또 방해를 한 것이다. 그는 공유 오피스로 돌아와 다시 연락을 돌렸다. 하지만 모든 곳에서 거절당했다. "죄송합니다만, 일정이 이미 꽉 찼습니다." "강석준 회장과의 관계 때문에 어렵습니다." 강민호는 좌절감을 느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시스템 패널을 확인했다. [새로운 퀘스트: 투자 강연을 통해 자금을 모으십시오.] 그는 작은 규모라도 강연을 열 수 있는 곳을 찾기 시작했다. 마침내 그는 한 소규모 투자 모임에서 강연 기회를 얻었다. 장소는 강남의 한 스타트업 공유 오피스였다. 강연 당일, 강민호는 준비한 자료를 들고 강단에 섰다. 청중은 20명 정도였다. 그는 자신의 투자 철학과 전략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투자는 단순한 도박이 아닙니다. 데이터와 분석을 기반으로 한 과학입니다." 그는 차트와 그래프를 보여주며 설명했다. 청중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때, 한 여성이 손을 들었다. "강민호 씨, 당신의 투자 방식은 너무 위험해 보입니다. 실제로 당신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얻은 것이 아닙니까?" 강민호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젊은 여성이었다. 그는 침착하게 답변했다. "제 투자 방식은 모두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합니다.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면, 제가 제시한 데이터를 직접 검증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녀는 더 이상 질문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민호는 그녀의 눈빛에서 의심과 호기심을 동시에 읽을 수 있었다. 강연이 끝난 후, 강민호는 청중과 개별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투자자들을 모으려 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강석준의 루머 때문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민호 씨, 당신이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강석준 회장이 당신을 적대시하는데,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강민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는 강석준 회장과는 관계없이 제 투자 능력으로 승부하겠습니다. 저를 믿어 보시겠습니까?" 하지만 대부분은 고개를 저었다. 강민호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때, 아까 질문했던 여성이 다가왔다. 그녀는 명함을 건네며 말했다. "저는 한지은이라고 합니다. 한빈자산운용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강민호는 명함을 받아들었다. "강민호입니다." 한지은은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의 투자 방식이 궁금합니다.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 주시겠습니까?" 강민호는 그녀의 눈빛에서 의심과 호기심을 동시에 읽었다. 그는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그녀가 적대적인 의도를 가진 것 같지는 않았다. "좋습니다. 시간을 내서 이야기해 드리죠." 한지은은 미소를 지었다. "고맙습니다. 그럼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녀는 돌아서서 걸어갔다. 강민호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분명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는 그녀가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명함을 주머니에 넣고, 남은 청중과 대화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한지은에게 향해 있었다. 강연이 끝난 후, 강민호는 공유 오피스 밖으로 나왔다. 그는 한지은의 명함을 꺼내 바라보았다. 한빈자산운용. 그는 그 회사가 강석준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왜 그에게 접근한 것일까? 그는 고개를 저으며 명함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때, 그의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는 한지은이었다. 그는 전화를 받았다. "강민호 씨, 내일 시간 되시나요?" 강연이 끝난 후, 한지은이 강민호에게 다가가 명함을 건네며 '당신의 투자 방식이 궁금합니다'라고 말한다. 강민호는 그녀의 눈빛에서 의심과 호기심을 동시에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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