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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사 후 시스템으로 레벨업

퇴사와 시스템 각성: 선택의 값

516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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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는 녹음 파일을 변호사에게 보여주었다. 하지만 변호사는 고개를 저었다. "강 대표, 이건 불법 녹음이라 증거 능력이 부족합니다. 법정에서 쓸 수 없어요." 강민호는 화가 났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했다. 그는 변호사에게 물었다. "그럼 합법적인 증거는 어떻게 확보해야 합니까?" 변호사는 "회사 이메일이나 공식 문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걸 얻으려면 회사 내부 정보가 필요한데, 쉽지 않을 겁니다."라고 답했다. 강민호는 변호사 사무실을 나와 반지하 방으로 돌아왔다. 그는 시스템을 열었다. [정보 추적 Lv.1]을 사용해 박성준의 회사 이메일을 해킹하려 했지만, 회사 보안 시스템이 강력하게 막아섰다. "젠장, 이게 안 되네." 강민호는 한숨을 쉬었다. 그는 노트북을 닫고,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마셨다. 어머니 병원비가 걱정됐다. 그린벤처스 투자 계약을 성사시켜야 하는데, 박성준의 방해가 계속되고 있었다. 그는 결심했다. "합법적인 증거를 찾을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다른 방법을 써야 해." 강민호는 박성준의 옛 비서였던 이주연을 찾아가기로 했다. 이주연은 퇴사 후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었다. 강민호는 그녀의 사무실로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 "누구세요?" "저 강민호입니다. 예전에 박성준 팀장 밑에서 일했던 분이죠?" 이주연은 잠시 망설이다가 문을 열어주었다. "강 과장님, 어떻게 여기를 아셨어요?" "사람을 통해 알아냈습니다. 실례지만, 박 팀장의 부당한 지시에 대해 증언해 주실 수 있나요?" 이주연의 얼굴이 굳어졌다. "죄송합니다. 저는 그런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회사에서 부당하게 쫓겨났습니다. 박 팀장이 회사 기밀을 유출한 증거도 있습니다." 강민호는 녹음 파일을 보여주었다. 이주연은 파일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이, 이게 정말이에요?" "네. 하지만 이건 불법 녹음이라 법적 효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증언이 필요합니다." 이주연은 고개를 저었다. "안 됩니다. 증언하면 제 경력이 끝나요. 그리고 박 팀장이 저를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제가 보호해 드리겠습니다." "어떻게요? 당신도 지금 회사에서 쫓겨난 사람인데." 이주연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가 주세요.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요." 강민호는 일어나려다가, 그녀의 눈에 두려움이 가득한 것을 보았다.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 일로 후회하지 않길 바랍니다." 강민호가 나가려는 순간, 이주연이 말했다. "잠깐만요. 혹시... 박 팀장이 당신을 협박하고 있나요?" "네, 하지만 저는 물러서지 않을 겁니다." 이주연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건 없지만, 조심하세요. 박 팀장은 무서운 사람이에요." 강민호는 고개를 끄덕이고 사무실을 나왔다. 그는 이주연의 증언을 얻지 못했지만, 그녀가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박성준이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강민호는 반지하 방으로 돌아와 그린벤처스와의 투자 계약을 준비했다. 그때 이다은에게서 전화가 왔다. "선배님, 그린벤처스에서 조건을 하나 추가했어요." "무슨 조건?" "강민호 대표 개인 담보로 5천만 원을 제공해야 한대요." 강민호는 침묵했다. 5천만 원은 어머니 병원비에 쓸 돈이었다. "선배님? 들리세요?" "응, 듣고 있어. 그 조건을 수락할게." "선배님, 그 돈은 병원비에 쓰실 거잖아요. 어떻게..." "다은아, 이 투자 계약이 성사되면 더 큰 돈을 벌 수 있어. 병원비는 그다음에 해결하면 돼." "하지만 선배님..." "걱정 마. 내가 알아서 할게." 강민호는 전화를 끊고, 은행에 전화해 대출을 알아보았다. 그는 어머니에게는 말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 날, 강민호는 그린벤처스 사무실로 찾아가 담보 제공 동의서에 서명했다. 이다은도 그 자리에 있었다. "선배님, 정말 괜찮으세요?" "응, 이건 내 선택이야. 그리고 이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거야." 강민호는 펜을 들어 동의서에 서명했다. 이다은은 그의 결단력에 감탄하면서도, 마음이 아팠다. 그녀는 강민호를 도울 방법을 생각했다. "선배님, 제가 투자 조건을 더 유리하게 바꿔볼게요." "고마워, 다은아. 하지만 너무 무리하지 마." "선배님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요." 강민호는 그녀의 말에 미소를 지었다. 그는 동의서를 제출하고, 투자 계약을 위한 다음 단계를 준비했다. 강민호는 동의서에 서명한 후, 이다은과 함께 사무실을 나왔다. 그는 이제 투자 계약을 위한 결정적인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무거웠다. 어머니 병원비를 포기한 선택이 옳았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강민호가 담보 제공 동의서에 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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