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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사 후 시스템으로 레벨업

퇴사와 시스템 각성: 역전

523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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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센터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강민호의 심장이 거세게 뛰기 시작했다. 넓은 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해 있었다. 투자자들, 스타트업 관계자들, 그리고 기자들까지. 그는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발표장을 향해 걸어갔다. 발표 직전, 그는 이다은이 보낸 메시지를 다시 확인했다. "선배님,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투자자를 불러봤어요. 힘내세요." 그 문장이 힘이 되었다. 그는 피치덱이 담긴 USB를 주머니에서 꺼내 들었다. 이 순간을 위해 밤을 새워 만든 자료였다. 하지만 몸은 여전히 무거웠다. 시스템의 경고가 떠오른다. [피로도 95%] [신체 상태: 위험] 그래도 그는 버텼다. 어머니의 수술비, 아버지의 한, 그리고 자신을 버린 회사에 대한 복수. 모든 것이 이 발표에 달려 있었다. 그는 발표장 앞에 서서 마이크를 조정했다. 청중들이 그를 주목했다. 그 중에는 박성준이 보낸 부하 직원도 있을 것이다. 강민호는 이를 악물었다. "시작하겠습니다." 강민호는 피치덱을 띄우고 첫 장면을 보여주었다. "저희 스타트업 '레벨업'은 기존 해외 영업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그는 차분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하지만 발표가 중반에 접어들었을 때, 갑자기 어지럼증이 몰려왔다. 시야가 흔들리고,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강민호는 이를 악물고 버텼지만, 뇌가 멍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때 시스템이 반응했다. [집중력 강화 버프를 활성화합니다.] 순간,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이 되살아났다. 그는 다시 발표를 이어갔다. "이 데이터를 보시면, 저희가 3개월 만에 200%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때, 앞줄에 앉아 있던 한 중년 남성이 손을 들었다. "잠깐만요. 이 데이터, 어디서 나온 겁니까?" 강민호는 그를 알아봤다. 최 이사, 박성준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펀드의 심사역이었다. "저희가 직접 수집한 데이터입니다." 최 이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제가 듣기로는 이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발표장이 술렁였다. 강민호는 심장이 내려앉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는 시스템의 '정보 분석' 스킬을 사용했다. 순간, 최 이사의 과거 행적이 스쳐 지나갔다. 그는 박성준과 연결되어 있었다. 강민호는 직감적으로 물었다. "최 이사님, 혹시 이 정보의 출처가 박성준 팀장입니까?" 최 이사의 얼굴이 굳어졌다. "무슨 소리요? 증거라도 있습니까?" 강민호는 아무런 증거도 없었다. 그는 입술을 깨물었다. 이대로 물러날 수 없었다. "저는 이 데이터의 진실성을 확신합니다. 만약 의심되시면, 저희 회계 장부를 공개하겠습니다." 하지만 최 이사는 계속 압박했다. "장부도 조작했을 수 있지." 발표장의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되었다. 강민호는 땀을 흘리며 어떻게든 반박할 방법을 찾았다. 그때, 발표장 뒷문이 열리며 한 남자가 들어왔다.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40대 후반의 남자였다. 그는 앞으로 걸어와서 말했다. "저는 그린벤처스의 대표 김영수입니다." 모두가 그를 주목했다. 그린벤처스는 업계에서 유명한 투자사였다. 김 대표는 강민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는 이 분의 열정과 실적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는 제가 직접 검증했습니다." 최 이사는 당황했다. "김 대표님, 이건 제가 조사한 결과와 다릅니다." 김 대표는 차분하게 대답했다. "최 이사님, 혹시 박성준 팀장과 아는 사이십니까?" 최 이사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 그게..." 김 대표는 강민호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강 대표, 계속하시죠." 강민호는 감사한 마음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발표가 끝난 후, 많은 투자자들이 강민호에게 다가와 명함을 건넸다. 그중에는 그린벤처스의 김 대표도 있었다. "강 대표, 저희가 소액이지만 투자 의사가 있습니다. 다음 주에 미팅합시다." 강민호는 감격에 목이 메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는 이다은을 찾아보았지만, 그녀는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일부러 자리를 비운 것 같았다. 강민호는 그녀에게 감사 문자를 보냈다. "다은아, 고마워. 덕분에 성공했어." 잠시 후, 답장이 왔다. "선배님, 축하드려요! 저는 그냥 제가 믿는 사람을 소개시켜 드렸을 뿐이에요." 강민호는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 순간, 휴대폰에 또 다른 메시지가 도착했다. 발신자는 박성준이었다. 강민호는 박성준의 메시지를 확인했다. 내용은 짧고 간결했다. "투자 건, 무산시킬 테니 각오해." 강민호는 화가 났지만, 동시에 두려움도 느꼈다. 박성준은 회사의 힘을 이용해 자신을 압박할 것이다. 하지만 강민호는 이를 악물었다. "이제 물러설 수 없어." 그는 주먹을 쥐었다. 강민호가 박성준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이를 악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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