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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사 후 시스템으로 레벨업

퇴사와 시스템 각성: 첫 번째 단서

545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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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는 이다은의 메시지를 보고 잠시 멍하니 있다가 답장을 보냈다. "내일 판교에서 만나자." 그리고는 대성물산 김 부장에게서 온 메시지를 다시 확인했다. "견적 괜찮네. 내일 미팅하자." 두 건의 약속이 잡혔다. 강민호는 노트북을 닫고 일어섰다. 반지하 방은 좁고 답답했지만, 그의 마음은 가볍지 않았다. 내일 있을 미팅과 만남, 그리고 그 뒤에 펼쳐질 일들. 그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시스템 창이 떠올랐다. [오늘의 미션: 내일의 미팅을 준비하라. 보상: 경험치 +30.] 강민호는 피곤했지만, 다시 노트북을 열었다. 내일 미팅을 위해 준비할 것들이 많았다. 그는 과거의 영업 노트를 펼쳤다. 거기에는 그가 쌓아온 모든 노하우가 담겨 있었다. 그는 펜을 들고, 내일의 전략을 적기 시작했다. 다음 날, 강민호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 있는 카페에 도착했다. 이다은은 이미 와 있었다. 그녀는 단정한 정장 차림에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강민호는 그녀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오랜만이에요, 이다은 씨." 이다은은 미소 지으며 일어났다. "선배님, 정말 오랜만이에요. 어떻게 지내셨어요?" 강민호는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일단 퇴사했어." 이다은은 놀라는 표정이었다. "네? 퇴사요?" 강민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이제 내가 직접 스타트업을 차리려고 해." 이다은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는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정말요? 어떤 분야로요?" 강민호는 자신의 영업 노트를 꺼내 보여주며 말했다. "내가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와 노하우가 있어. 이걸 바탕으로 무역 중개를 시작하려고 해." 이다은은 노트를 훑어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 자산이네요. 그런데 선배님, 솔직히 지금 상태로는 투자 유치 어려워요. 트랙 레코드가 없잖아요." 강민호는 그 말에 잠시 침묵했다. 그녀의 말이 맞았다. 아직 아무것도 이룬 게 없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네 도움이 필요해." 이다은은 그를 바라보았다. "제가 뭘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 강민호는 시스템을 활성화했다. [정보 분석 Lv.1 활성화.] 그러자 이다은의 최근 관심사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친환경 소재. 그녀가 최근 투자 심사역으로서 관심을 갖는 분야였다. 강민호는 그 정보를 활용해 말했다. "요즘 친환경 소재 시장이 뜨고 있잖아. 나는 베트남에서 친환경 소재를 공급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이걸로 무역을 시작하면 어떨까?" 이다은은 눈을 반짝였다. "친환경 소재요? 저도 최근에 그 분야를 주목하고 있었어요." 강민호는 그녀의 반응을 보며 자신감을 얻었다. "그래. 내가 제안하는 건 이거야. 내가 베트남에서 소재를 수입해서 국내에 유통하는 거야. 초기 자본이 필요하지만, 네가 투자 심사역으로서 도와줄 수 있지 않아?" 이다은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선배님, 다음 주에 예비 IR이 있어요. 거기 도전해 보세요. 제가 멘토링해 드릴게요." 강민호는 그 말에 감사함을 느꼈다. "고마워, 다은아." 이다은은 미소 지었다. "선배님이라면 할 수 있을 거예요." 강민호는 이다은의 제안에 마음이 움직였다. 예비 IR. 그것은 그에게 새로운 기회였다. 그는 이다은에게 물었다. "예비 IR이 뭔데?" 이다은은 설명했다.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에서 열리는 행사예요. 투자자들 앞에서 피칭을 하고, 관심을 받으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어요." 강민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도전해 볼게." 이다은은 그의 의지에 기뻐하며 말했다. "그럼 다음 주까지 준비하셔야 해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강민호는 그녀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고마워.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도와주는 거야?" 이다은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선배님이 저한테 은인이잖아요. 대학 때 제가 힘들 때 도와주셨잖아요." 강민호는 그 말에 과거를 떠올렸다. 대학 시절, 이다은이 어려움을 겪을 때 그가 도와준 적이 있었다. 그때는 그냥 후배를 도와준 것뿐이었는데, 그녀는 그걸 오래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 게 다 기억나?" 이다은은 웃으며 말했다. "당연하죠. 선배님은 항상 좋은 사람이었어요." 강민호는 그 말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는 이다은과의 관계가 예전보다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럼 다음 주까지 잘 부탁해." 이다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선배님. 저도 열심히 돕겠습니다." 강민호는 이다은과 헤어진 후, 카페를 나서며 휴대폰을 확인했다. 그때,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잠시 망설이다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전화 너머에서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민호 씨, 저는 박성준 팀장입니다." 강민호는 그 이름에 심장이 멈추는 듯했다. 박성준. 자신을 회사에서 쫓아낸 후배. 그는 왜 전화를 한 걸까? 박성준이 강민호의 스타트업 소식을 듣고 "감시하라"고 지시하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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